양측은 구호물자 품목은 밀가루를 위주로 하되 식용유 옥수수 소금 분유 및 소량의 비료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구호물자 수송은 기존의 남포항과 흥남항 외에 나진항을 추가로 이용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에서 본회담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협상타결의 쟁점이었던 분배과정의 투명성 보장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국제적십자연맹(IFRC) 참관요원이 상주하고 있는 지역은 물자분배 때마다 이들이 입회하며 △함경남북도 등 그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시범적으로 한두 곳의 구호물자 분배지역에 입회를 허용키로 합의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