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태준총재]재도약 문턱…허리띠 다시 조이자

  • 입력 1997년 12월 31일 18시 02분


지난해 우리는 50년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간 정권교체라는 정치기적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경제적으로 견디기 힘든 고난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새해는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느냐, 아니면 다시 한번 성장의 궤도로 복귀할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감히 호소합니다. 우리 국민이 새 지도자와 새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한다면 오늘의 경제위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자민련은 조국근대화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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