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현정권 들어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돼 처벌받은 경제인들에 대한 「개천절 사면」에 이어 비리관련 정치인 및 공무원에 대한 사면을 12월18일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비리관련 정치인 및 공무원에 대한 사면을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씨 등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과 일괄단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사면대상자들의 숫자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사면은 퇴임시기와 관련짓지 않고 객관성있고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리관련 정치인 및 공무원에 대한 사면은 12월25일 성탄절 특사가 유력시된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