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8일 북한의 식량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대사는 이날 미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 『북한 내 대규모 기아상황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은 한반도에 3만7천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남북한과 미국 중국간의 4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4자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이 결렬됐지만 북한과의 실무접촉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