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４당 國監전략／자민련］공직자 병역실태등 쟁점화

자민련은 문민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김영삼(金泳三)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수행 능력을 과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민회의와 연대, 심각한 내부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정부여당을 몰아붙여 대선정국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각 의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여론를 수렴하는 한편 별도자문단을 구성해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행정위의 이양희(李良熙)의원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병역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한 것과 관련, 문민정부 고위공직자들의 병역실태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노동위의 정우택(鄭宇澤)의원은 전국 1백56개 하수처리장과 환경사업소의 환경관계자 및 지역주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