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리에 일부 조각권 부여』…黨개혁특위 설치키로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신한국당은 27일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 등의 건의에 따라 당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姜三載(강삼재)총장이 위원장을 맡을 당개혁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이지사가 건의한 개혁안과 다른 중진의원들이 제기한 안을 검토, 당개혁 작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당개혁 특위에서 마련한 안을 토대로 9월초 향후 추진할 당개혁 방향 및 권력분담 제도화 방안 등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국무총리에 일부 조각권을 주고 국회의장 원내총무 시도지부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직을 경선하는 방안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가능한 사안과 중장기적으로 가능한 것을 분리해 공약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예를 들면 복수 부총재제나 최고위원제를 도입하되 대선이후 선출을 공약하고 당의 결속을 위해 그 전에는 총재가 임명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28일부터 강총장 李海龜(이해구)정책위의장 姜在涉(강재섭)총무 등 당 3역이 나서 각 지역별 원내외위원장과 모임을 갖고 당의 결속과 단합을 모색하고 홍보본부와 직능본부 등 선거기획단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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