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大權 꿈꾸기前 게임의 룰부터 배워야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TV에서도 확인됐지만 김대중총재보다 머리가 하얀 분들이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국민회의 김한길의원, 27일 김총재의 머리는 염색하지 않은 「자연색」이라며). ▼국회의장을 「3당의장」, 국회정치개혁특위를 「3당 정치개혁특위」로 바꾸면 정치개혁특위 개최를 저지하지 않겠다(민주당 권오을대변인, 27일 국회에서 열린 3당 정치개혁특위 소집을 저지하면서). ▼박찬호선수의 병역문제에 대해 박선수의 누나가 『대한민국 남아로서 기한이 되면 귀국해 군복무를 마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 것은 일반국민의 건강한 상식을 보여주는 것이다(국민회의 박홍엽부대변인, 27일 박찬호선수에게 병역특례 조항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논평에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대통령 꿈을 더 일찍 꿨더라면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는 우(愚)를 범하지 않았을텐데…(자민련 김창영부대변인, 27일 이대표가 아들을 사회단체에 맡겨 봉사활동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인제지사는 대권을 꿈꾸기 전에 게임의 룰부터 배워야 한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이회창대표의 측근의원, 27일 이지사가 결국 독자출마의 길을 걷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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