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淳 TV토론/각당입장]신한국-국민회의 『반대』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趙淳(조순)서울시장이 오는 27일부터의 TV토론 참여여부는 방송협회에 일임한다는 입장이다. 「방송협회가 결정하면 조시장의 참여를 수용한다」는 말로 들리지만 실제는 거부쪽이다. 朴成範(박성범)TV대책위원장은 『군소정당의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뒤 3회이상의 여론조사에서 10%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방송협회의 입장』이라며 『그러나 조시장은 아직 전당대회를 거친 공식후보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 국민회의 ▼ 일단 방송협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지만 원칙적으로는 반대하고 있다. 조시장이 일부 여론조사결과 방송협회가 후보초청 기준으로 제시한 지지율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아직 민주당의 공식절차를 거쳐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방송협회가 정한 자격을 갖췄을 때는 언제든지 TV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자민련 ▼ 조시장이 2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재뿐만 아니라 대선후보로까지 확정되면 그날 이후의 TV토론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여야 3당은 무소속후보라 하더라도 최근 여론조사결과 10%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는 참여할 수 있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방송협회가 이같은 원칙과 기준에 맞춰 자율적으로 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 지난 20일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결과 23.5%로 2위를 차지한 조시장을 배제하고 3위인 李會昌(이회창)후보, 4위인 金鍾泌(김종필)후보는 참여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여야 3당이 조시장의 TV토론참여에 반대하는 것은 조시장의 폭발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무조건 참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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