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방북한 미국 하원 정보특별위원회 대표단에 올 연말 한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국과의 대화를 진전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6명의 하원 의원을 이끌고 방북한 피터 고스 미 정보특별위원장은 12일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외교부 姜錫柱(강석주)부부장 등이 金日成(김일성) 사망때 한국 정부가 조의를 표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러나 대선 후 차기 한국 대통령과는 대화를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
또 미국측에 대해서는 식량지원 추가와 대북(對北) 경제해제를 촉구했다고 고스 위원장은 전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