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96년 독일이 북한에 수출한 플라스틱 폐기물중 상당부분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독일의 시사주간 슈피겔지가 4일 보도했다.
슈피겔지는 독일기업이 최근 2년간 북한에 수출한 9만5천t의 플라스틱 폐기물중 『많은 부분이 홍콩을 통해 중국 구매상에게 곧바로 인계됐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중국이 지난95년 독일의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시킨 이후 쓰레기 중개상이 북한에 눈을 돌렸으며 최근 2년간 독일 전체 재활용 폐플라스틱의 20%가 북한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