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26일 임시국회 의사일정 막판 절충

  • 입력 1997년 6월 26일 11시 59분


여야는 2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총무회담을 열어 내주초 열기로 합의한 제1백84회 임시국회의 세부 의사일정을 놓고 막판 절충을 벌인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이번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정부질문을 제외시킬 것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정부질문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이견조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朴熺太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金泳三대통령 귀국후인 내달 1일 국회를 소집, 국정보고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뒤, 내달 5일부터는 신한국당 대선후보경선 일정을 감안해 상임위활동만 진행시킬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회의 朴相千 자민련 李廷武총무는 1일 국회를 열면 물리적으로 대정부질문이 불가능하다며 30일 국회를 연뒤 일정을 단축, 역대 국회관례대로 국정보고,교섭단체 연설, 대정부질문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국민회의 朴총무는 의사일정에 대정부질문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야당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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