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일성우상화 시설「금수산 기념궁전」공사 한창

  • 입력 1997년 4월 16일 08시 03분


북한이 최근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金日成(김일성)우상화 시설공사인 「금수산 기념궁전」조성 3단계공사에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기부가 15일 실측자료를 근거로 처음 공개한 「금수산기념궁전 성역화 조성공사 요도(要圖)」에 따르면 총 1천55억원을 투입한 「금수산기념궁전」 3단계 공사는 △기념궁전∼순안 평성연결외곽도로 확장(14㎞) △중앙로 신설(1.5㎞) △수목원조성(55만평) △김일성 85회 생일기념탑공사 등으로 오는 7월 김일성의 3년상 추모대회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라는 것. 그동안 3백42억원을 들인 1단계공사(94년11월∼95년6월)기간동안 △시신안치소(본관3층) △광장조성(2.7만평) △조문객수송용 궤도전차부설(기념궁전∼삼흥지하철역간 3㎞)이 완료됐으며 2단계(95년7월∼96년6월)공사기간에는 3백25억원을 투입, △광장 화강석포장 △김일성노작관 신설 △외곽공사(1㎞) 등을 마친 바 있다. 따라서 1, 2단계 공사비를 합하면 총공사비는 1천7백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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