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노동법 10일처리 합의

  • 입력 1997년 3월 8일 08시 09분


여야3당은 노동관계법 단일안 도출시한을 하루 앞둔 7일 국회에서 정책위의장회의와 총무접촉을 잇따라 갖고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을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무접촉에서 야당은 신한국당이 변칙처리한 노동관계법 등 11개법안을 무효화한 뒤 오는 15일 재개정안을 처리하자고 제의했으나 신한국당이 반대, 오는 10일 우선 노동관계법 재개정안부터 처리키로 의견 접근을 봤다. 여야 3당총무는 이날 노동관계법 처리형식과 관련, 지난해 12월26일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4개 노동관계법 폐지법률안과 여야 단일법안 제정안을 동시에 상정,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이 합의에 대한 당 지도부의 추인을 남겨놓고 있어 오는 10일 예정대로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8일 오전 정책위의장회의, 9일 오후 비공식 총무접촉을 통해 미합의 쟁점과 처리절차에 대해 막판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이원재·이철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