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회견/절차]질문 「문제은행식」선택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金東哲 기자」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7일 연두 기자회견은 청와대와 기자단간에 질문과 답변을 시나리오식으로 미리 정해놓고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청와대 기자단은 질문과정에서의 혼선을 막기 위해 자체 논의를 거쳐 질문순서를 정했다. 그리고 질문내용은 정치 외교안보 경제 기타 순으로 영역화해 전체 기자들이 마련한 문제은행식 질문중 임의로 택하도록 했다. 김대통령 취임 이후 첫 회견인 취임 1백일 기자회견 때는 질문순서나 질문자를 미리 정하지 않고 김대통령이 손을 든 질문자중 아무나 지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94년과 95년의 연두기자회견 때는 질문순서를 사전에 조정했으며 96년에는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씨 등 두 전직대통령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연두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국정연설로 대체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