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 불참해온 전국민주주의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노동법의 민주적 개정을 위해 노개위에 즉각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교섭권한을 權永吉위원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위에서 『정부와 재계가 오는 4일 열릴 노개위 전체회의에서 일방적인 노동법 개악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를 저지하고 민주적 개정안에 합의하기 위해 노개위에 복귀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權위원장이 4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 오는 10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복수노조 허용문제에 대해 최근 전경련과 경총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조항 신설을 전제로 개별사업장까지 복수노조를 전면허용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李基洪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