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초교 나현명양 대통령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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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

1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대통령상 수상자인 나현명 양(오른쪽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폐가정용품을 재활용한 발로 부는 호루라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배 국립과학관장,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
1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대통령상 수상자인 나현명 양(오른쪽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폐가정용품을 재활용한 발로 부는 호루라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배 국립과학관장,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
‘폐가정용품을 재활용한 발로 부는 호루라기’를 만든 충북 영동초등학교 5학년 나현명 양이 13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바둑돌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바둑판’을 발명한 서울 등원중학교 2학년 최경식 군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총 301명이 입상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300만 원을 각각 수여하고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7명에게는 해외 과학문화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최초로 격려사와 축사를 없애고 전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최우수상 이상 작품을 포함한 30여 점은 10월부터 전국 순회 이동 전시회를 갖는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한 이번 대회에는 10만9818점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3000여 점이 늘어 역대 최다였다.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수도 지난해 36명에서 올해 46명으로 늘렸다.

시상식에는 최종배 국립과학관장,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천 KAIST 감사, 최형빈 대전시민천문대장, 김광호 충북도부교육감, 김제홍 경기도·유현상 전북도·이창인 경북도·정석기 광주시·임승훈 충남도 과학교육원장, 이경복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장,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 이승진 LG사이언스홀 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 대회가 과학인재의 등용문으로 한국의 과학기술을 선도하면서 후원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상자와 가족, 과학꿈나무 모두에게 깊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최 관장은 “과학은 도전이다. 청소년 여러분이 이 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상상과 창의력이 과학 한국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주필은 “입상자 여러분은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인재”라며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실험하며 지도해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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