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관수 前 동아일보사장 등 199명 6·25전쟁 납북자로 추가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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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동아일보 사장을 지낸 백관수 선생(사진)을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했다.

1889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백 선생은 1919년 일본 도쿄에서 2·8독립선언서 발표를 주도하다가 투옥됐다. 1937∼1940년 동아일보 편집국장 및 동아일보 제7대 사장을 지냈다. 1940년 일제가 동아일보를 강제 폐간할 때 항의하다가 1개월간 구금되기도 했다. 광복 뒤 1948년 제헌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50년 7월 납북됐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는 백 선생과 원세훈 2대 국회의원(1950년 9월 납북) 등 199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결정했다. 정부가 인정한 6·25전쟁 납북자는 총 3024명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백관수#6·25전쟁 납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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