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제51회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소프라노 박세영(32·왼쪽), 테너 김정훈 씨(26)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2만 유로(약 2877만 원). 김 씨는 스페인 출신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는 테너 특별상과 관중이 뽑은 청중상을, 박 씨는 베르디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 콩쿠르는 스페인 테너 프란시스코 비냐스(1863∼1933)를 기리기 위해 1963년 시작됐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소프라노 조수미(1985년)를 비롯해 테너 김우경(2002년), 카운터테너 이동규(2006년), 소프라노 서선영 씨(2010년)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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