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기부왕’ 손창근씨에 훈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산림청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임야를 국가에 무상으로 기증해 화제를 모았던 손창근 씨(83)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청은 제18회 ‘산의 날’인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기념식을 열고 손 씨에게 훈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손 씨는 올해 4월 시가 1000억 원에 이르는 경기 용인시의 임야 662ha(약 200만 평)를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손 씨는 2010년에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180호)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손 씨는 인터뷰를 일절 거부하고 기부식 등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얼굴 없는 기부왕’으로 불린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에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병구 한국산악회장은 국민포장, 연예인 산악회의 주축인 가수 이자연 씨는 대통령표창, 대한산악구조협회는 대통령 단체 표창을 각각 받는다.
#산림 기부왕#손창근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