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바인 총장 “학생들에 ‘자기만의 전공’ 만들 공간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캘리포니아예술대 러바인 총장, 연세대와 공동학위과정 MOU

“예술의 혁신은 문화와 전공 간 융합에서 시작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예술대(CalArts·캘아트) 스티븐 러바인 총장은 21일 연세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양교 공동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직후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송도에 들어설 공동학위과정은 학생 스스로 분야를 골라 융합하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이라며 인천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연세·CalAarts 예술학교’(가칭)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월트디즈니사가 1961년 설립한 캘아트는 음악·미술·춤 등 예술 전 분야를 포괄하는 예술전문대학으로, ‘가위손’의 팀 버튼 감독, ‘스타워즈’의 로버트 발락 특수효과감독, 픽사의 존 레스터 대표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예술대학이다. 러바인 총장은 “진보적이며 실무 중심적인 예술교육을 지향하는 우리 학교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예술연구가’를 키우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세울 공동학위과정에 대해 “학교가 전공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