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먼동아 스타 줌인] 김윤석 “악몽을 꾼다면 하정우와 배역이 바뀌는 꿈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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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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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같은 푸근함을 지녔지만, 때로는 섬뜩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배우 김윤석이 영화 ‘추격자’ 팀과 다시 한 번 뭉쳤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 ‘황해’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살인청부업자 ‘면가’로 거친 연기를 펼친 배우 김윤석을 만났다.

‘추격자’와 개봉 전부터 비교가 되고 있는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윤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또 시나리오 작업부터 배우가 감독과 함께 상의할 수 있어 최고의 앙상블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김윤석은 영화 촬영 기간 동안 연변의 거친 살인청부업자 역을 위해 덥수룩한 수염과 그을린 피부를 유지했다고 말한다.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데 경비원이 다가와 여기 사는 사람 맞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어요. 제가 봐도 씻기 전과 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악몽을 꾼다면 하정우와 배역이 바뀌는 것

김윤석은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절박한 사투를 그린 영화 ‘황해’에서 고생한 사람으로 상대배우 하정우를 첫손에 꼽았다.
“처음부터 산을 넘고, 뛰고, 구르며 지문만 봐도 아찔한 장면들을 소화한 하정우씨가 저보다 30배는 더 고생했을 거예요. 제가 악몽을 꾼다면 배역이 바뀌는 꿈일 것 같아요.(웃음)”

영화 ‘추격자’ 팀의 재회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영화 ‘황해’는 오는 12월 22일 개봉한다.
글·고태경<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lfscm5@nate.com>
사진·문형일<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동영상·이지현<더우먼동아 eTV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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