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고미영 씨, 황금피켈상

  • 입력 2009년 9월 12일 02시 55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126m) 등정 후 하산 중 사망한 여성 산악인 고미영 대장(사진)이 한국산악회로부터 ‘황금피켈상’을 받는다. 황금피켈상은 한국산악회가 2005년부터 뛰어난 개척 정신을 보인 산악인에게 수여했다.

고 대장은 올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4개를 포함해 2006년 10월부터 11개 봉우리 등정에 잇따라 성공했다.

한국산악회 박열주 사무국장은 11일 “고인은 히말라야 등반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줬고 스포츠 클라이밍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샹젤리제센터에서 열린다. 고 대장의 언니 미란 씨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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