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회장 “다둥이 12남매 구김없는 삶에 감명”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은 26일 12남매 중 맏딸인 남보라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남 씨의 부모인 남상돈 씨(왼쪽)와 이영미 씨도 참석했다. 사진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은 26일 12남매 중 맏딸인 남보라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남 씨의 부모인 남상돈 씨(왼쪽)와 이영미 씨도 참석했다. 사진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회장, 장녀 남보라 씨에 장학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남매 중 장녀로서 부모를 도와 동생을 돌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남보라 씨(20·동덕여대 2학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남 씨는 2학년 1학기부터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받게 된다.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남 씨와 부모 남상돈, 이영미 씨를 초청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12남매가 구김살 없이 서로 도와가며 밝고 건강하게 꿈을 향해 살아가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저출산 시대에 12남매 가족 이야기가 우리 직원뿐 아니라 사회에도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2남매 가족 이야기는 지난해 1월 KBS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열두 번째 아이가 태어났어요’라는 제목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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