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셔틀콕 우정’…교류협력 배드민턴대회 열려

  • 입력 2009년 1월 17일 02시 58분


‘국경 없는 교육가회’와 주한 라오스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한-라오스 친선 배드민턴 대회가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2007년 설립된 국경 없는 교육가회는 한국 교육자들이 중심이 돼 개발도상국의 교육발전 사업을 벌이는 비영리기구다.

이번 대회는 평소 이 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보여 왔던 쑥타원 께올라 주한 라오스 대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날 대회는 께올라 대사 내외를 비롯해 주한 라오스 대사관 직원과 라오스 유학생, 국경 없는 교육가회 소속 교수와 대학생들이 선수로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께올라 대사는 “라오스의 인기 스포츠인 배드민턴 대회를 열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라오스 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석(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국경 없는 교육가회 공동대표는 “양국 국민의 우호 증진이라는 의미를 넘어 민관 교류 협력의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 대회 규모를 키워 네팔 등 다른 개도국 대사관과 유학생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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