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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0분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김연아 선수(오른쪽) 등 수상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종승  기자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김연아 선수(오른쪽) 등 수상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종승 기자
김연아-권아람 등 ‘대한민국 인재상’ 100명 시상

미래 대한민국을 주도해 갈 창의적 우수 인재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피겨 요정’ 김연아(군포 수리고) 선수 등 100명의 고교생과 대학생이 선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수상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직접 시상하고 격려했다.

김연아는 한국 피겨 역사 100년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1위에 오르는 등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점이 인정받았다.

권아람(21·건국대) 씨는 2006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문화예술 전문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맨트라(Mantra) TV가 전 세계 미술 디자인 영상학도를 대상으로 선발한 ‘영 아티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선정됐다.

권 씨는 미국 뉴욕 시 타임워너케이블 채널 57에 28분간 작품을 방영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대학생광고 경진대회 동상, KBS 신세대 VJ콘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지게차 굴착기 등 중장비 관련 자격증 등 총 14개의 자격증을 따낸 박지현(18·보성실업고) 양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교 전 학년 내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박 양은 남학생들도 도전하기 어려운 △지게차운전기능사 △불도저운전기능사 △기중기운전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자동차검사기능사 등 각종 중장비 자격증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 신수지(세종고) 양,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환(한성과학고) 군 등도 인재상에 선정됐다.

수상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장학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유적지 탐사 및 학술대회 참가 등 국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2001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주관으로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7회에 걸쳐 고교생 376명, 대학생 420명 등 총 796명이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은 donga.com 참조.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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