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세청장 28명, 국세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로

전직 국세청장들이 후배 국세 공무원들을 지도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13일 서영택, 추경석, 이건춘 전 국세청장과 전직 지방청장, 국장, 세무서장 등 26명에게 국세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 위촉장을 수여했다.

명예교수단은 국세청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뒤 은퇴해 회계법인이나 세무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4월부터 후배들을 대상으로 연간 30~40시간씩 강의할 예정이다.

권춘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정부 부처에서 선배 공무원을 명예교수로 위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수단은 국제조세 등 전문교육은 물론 공직자의 자세 등 소양교육에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