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김봉연 골프해설가로

  • 입력 2006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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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홈런왕 김봉연(54·극동대·사진) 교수가 골프 해설가로 나선다. 김 교수는 위성방송 골프전문 채널인 ‘J골프’를 통해 녹화 방송되는 2006 유러피안 시니어투어대회의 객원 해설을 맡는다. 21일에는 이 채널 ‘골프매거진 버디’라는 프로에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해설가로 변신을 알린다. 본격적인 해설은 2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1985년 골프채를 잡아 아마추어 싱글 수준의 실력을 갖춘 김 교수는 이 채널의 장타 대결, 퍼팅 도전 등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해설까지 하게 됐다.

“타자 출신이라 골프할 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배우지도 않은 상태에서 처음 필드에 나갔는데 장타를 펑펑 날리니까 같이 치던 사람들이 모두 몇 년 됐느냐고 묻더군요.”

김 교수는 해태(현 KIA)에서 활약하며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과 86년 홈런왕에 올랐던 거포.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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