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 전총리 서울디지털大 새 총장 취임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는 11일 노재봉(盧在鳳) 전 국무총리를 제 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이사회는 “노 신임 총장이 학문적 지식이 깊고 행정경험도 탁월해 선임하게 됐다”며 “평생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학교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노 신임 총장은 “세계 유명 대학들이 ‘온라인 캠퍼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서울디지털대학이 이미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학교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 총장은 “이제는 지식을 생산하는 것보다 이를 적절히 원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며 “디지털대학이 이 같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노 총장은 서울대 교수와 대통령정치담당특별보좌역,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14대 국회의원, 명지대 연구교수 등을 지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