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 탄신 91주년 추모음악제 내달 2일 열려

  • 입력 1999년 6월 29일 18시 42분


“님은 일찍이 뛰어난 재능과 지혜로/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세계관을 지녀서/ 인간의 차별과 편견을 타파하고/ 자유와 평등을 추구한 겨레의 선각자….”(구상 추모시 ‘님은 한갖 순국의 열사일 뿐 아니라’)

매헌 윤봉길(梅軒 尹奉吉)의사의 탄신 91주년과 상하이 폭탄투척 의거 67주년을 기리는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7월2일 오후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제1회 윤봉길의사 추모음악제’.

첫 순서로 윤의사의 생애와 상하이 의거 당시 현장화면 등을 담은 추모영화 ‘아름다운 기억’이 상영된다. 이어 구상(具常)시인이 추모시를 낭송하고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의 ‘비나리와 판굿’, 신영희 명창의 육자배기,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중 ‘옥중가’, 소프라노 고상미의 우리가곡 ‘선구자’ 등이 공연된다. 02―577―9932(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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