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신중복 부산 해운대구청장

  • 입력 1998년 7월 3일 07시 47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운대구가 ‘부산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겠습니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겠습니다.”

신중복(愼重福·52)해운대구청장은 “중산층 밀집지역인 신시가지와 달동네 어촌 등이 공존하는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공무원이 합심,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보다 해운대를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고 해운대∼청사포∼송정∼기장으로 연결되는 관광벨트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구정 현안과 해결책은….

“신시가지 완공으로 인구는 10만여명이 더 늘어났으나 도로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부산시와 협의해 예산을 최대한 배정받아 신시가지 우회도로와 반여동 우회도로를 2001년까지 개설하고 기계공고∼해수욕장간 도로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관광자원 개발 방안은….

“구 재정이 빈약하기 때문에 민자와 정부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각종 사업을 벌여나가겠습니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국내 최대의 해저수족관과 대형 지하주차장을 건립하고 △동백섬 서쪽 해안에는 해상관광호텔을 건립하며 △송정해수욕장에는 길이 1백10m의 물썰매장을 조성해 관광자원 개발과 세수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습니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귀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선거당시 경쟁했던 상대 후보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좋은 공약은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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