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강원지사,강릉乙 재선거 출마 공식선언

  • 입력 1998년 6월 25일 11시 59분


崔珏圭강원도지사는 25일 『7월 21일 실시되는 강릉乙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崔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트집만 잡는 반대와 어설픈 비판보다는 오랜 경험과 경륜을 통해 위기에 놓인 국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릉을 재선거는 한나라당 趙淳총재와 崔珏圭지사 등 강릉출신 두 거물의 치열한 접전장이 될 전망이다.

崔지사는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서리에게 무소속 출마의사를 직접 전달,흔쾌히 양해를 얻었다』고 밝혀 사실상 여당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협조해줄 수 있다는 얘기를 여러 경로로 전해들었다』며 여당과의 사전교감 가능성을 내비쳤다.

崔지사는 한나라당 趙총재를 겨냥해 『서투른 일꾼에게 농사(지역발전)를 맡겼다가 폐농하지 말고 이미 익혀지고 믿을 수 있는 상머슴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회의원 당선후 여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 『전제를 놓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金大中대통령에 대해 崔지사는 『24일 군부대방문에서 밝힌 金대통령의 통일정책, 안보시책 등을 듣고 신임과 충성을 다짐할 수 있게 됐다』며 『대통령께서 강원도의 실정을 잘 알고 계셨고 희망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崔지사는 23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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