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첫 「공무원 특강」…개혁 적극협력 당부

  • 입력 1998년 4월 27일 19시 3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올해 행정목표로 국민적 주인의식 함양, 경제의 전면적인 구조개혁,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노동자 권익 확립, 공기업의 고효율 운영 실현, 바르게 살려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 등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중앙행정기관의 3급이상 공무원 5백99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5대 행정목표를 제시하고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대통령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을 한 것은 정부수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새정부의 국정이념과 국정운영방향을 공직사회에 전파, 공직자들이 경제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대통령이 직접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1시간여에 걸친 김대통령의 강연 후 20여분간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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