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時潤감사원장이 16일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새 감사원장은 오는 18일 대선이 끝난뒤 대통령당선자와의 협의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새 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申相斗수석감사위원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李원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새로 들어설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에 따라 사정업무를 총괄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국가최고사정기관으로서 감사원에 부여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 열과 성을 다해달라』며 『아울러 과도기의 공직기강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기강확립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李원장은 또 『지난 93년 12월 감사원장에 취임한 이래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의 기본임무인 건전한 회계질서 및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성역없는 감사에 진력해왔다』며 『묵묵히 외로운 감사인의 길을 걸어오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더욱 정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