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 소령 『나는야 올해의 「탑건」』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결과를 떠나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격이론과 사격제원, 사격장 특성, 기상요소까지 모든 것을 원점에서부터 재출발한 것이 좋은 결실을 보게된 것 같습니다』 전투조종사로서 최고영예인 올해의 「탑건(Top Gun)」에 선발된 공군 제8전투비행단 207대대 3편대장 윤상원(尹商遠·32·공사36기·사진)소령. 윤소령은 지난달 13일부터 열흘간 실시된 97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애기 F5E 제공호를 조종, 1백점 만점에 93.4점의 탁월한 사격기량을 보여 28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탑건은 △공대지 사격 △공대공 요격 △야간사격 △초저고도 적진침투능력 △초탄에 적기를 명중하는 초격(初擊)사격 △기총사격 △적미사일 회피기동 등 고난도의 조종기술과 사격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88년 임관한 윤소령은 1천7백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으며 평소 대대 내에서 사격이론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아 왔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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