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교육감으로 다시 뽑아주신 뜻을 받들어 대구교육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6일 열린 대구시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제2대 민선 교육감으로 재선된 金演哲(김연철)현 대구시 교육감은 앞으로의 교육목표에 대해 『사람다운 사람으로 키워나가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인재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의 재임기간에 「성적위주의 교육정책을 주도, 부교재채택료 비리 등 초중고교에서의 구조적인 부조리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성교육과 성적위주 교육이 다 중요하다』고 밝혀 성적위주의 현행 교육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을 강조해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인격체로 만들 계획이며 특히 교육현장의 소리를 폭넓게 받아들여 현장중심의 교육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원폭력에 대해서는 『학교장과 담임중심의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학교주변의 폭력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빚고 있는 교사 촌지문제에 대해 그는 『대구에서는 그런 문제가 절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혹 그런 사례가 있다면 지도와 단속을 병행,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