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5일 국방부 군비통제관실 소속 화학장교인 李寅植(이인식·36·육사40기)소령이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국제사찰관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OPCW 국제사찰관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한 87개국의 의무이행여부를 확인하는 현장사찰을 하며 3년 임기중 외교관 면책특권을 받는다.
지난 4월 CWC 발효에 따라 이번에 처음 선발된 OPCW 국제사찰관은 45개국 1백14명으로 구성됐으며 아시아출신은 이소령을 비롯, 일본 1명, 인도 15명, 중국 3명 등이다.
이소령은 오는 23일 OPCW 사무총장의 임명장을 받은 뒤 다음달부터 미국 유타주의 화학무기 폐기시설 사찰임무를 시작한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