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김진수]오리식당도 100g단위 가격표시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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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오리고기를 먹으려고 오리전문 식당을 찾았다. 그 식당은 오리고기를 마리당 3만 원에 팔고 있었다. 왜 돼지고기나 쇠고기처럼 100g에 얼마 하는 식으로 팔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의 오리전문 식당이 그렇게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나오기 때문에 정말 1마리 분량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물론 바비큐나 백숙을 주문하면 통째로 나오기 때문에 1마리임을 알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알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두 마리를 세 마리로 나눠 판다는 소문까지 돈다. 투명한 가격질서를 위해 모든 오리전문 식당이 100g 단위로 고기 가격을 정해 메뉴판에 표시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보지 않을 것 같다.

김진수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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