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에 119구조대 대상 받아

  • 입력 2001년 12월 4일 18시 41분


알리안츠제일생명은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119구조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은 한해 동안 한국사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가발전에 주목할 만한 공헌을 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사고 때 주민들을 구해내면서 목숨을 잃은 소방관 6명 등 119 구조대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19 구조대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본상에는 국립암센터 병원장인 이진수 박사와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선정됐다.작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이 이 상의 대상을 받았다. 김 대통령은 이날 축하전문을 통해 “119 구조대 등 수상자들이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변함 없이 공헌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대상수상자인 119구조대에는 상금 2억원과 트로피가,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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