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탄도미사일… 美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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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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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괌에 배치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4일(현지시간) 이륙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지난주 괌에 배치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4일(현지시간) 이륙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약 5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5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한미 공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시작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한미 공군(韓 F-35A 4대, 美 F-16 4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1B가 한반도에 전개해 비행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B-1B는 60t에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5(음속 1.25배)로, 2시간이면 괌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어 한반도 전개 1순위로 꼽히는 미 전략자산이다.

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2분경부터 11시 59분경까지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30km, 고도 약 20km,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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