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깃대종’이 선정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상징성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동물 1종, 식물 1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깃대종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만든 개념으로 특정 지역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을 뜻한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한라산 가치보전 천년대계 용역에서 제시한 노루, 제주도롱뇽, 제주족제비, 산굴뚝나비 등 동물 4종과 구상나무, 왕벚나무, 시로미, 돌매화나무 등 식물 4종을 깃대 후보종으로 선정했다. 용역에는 제주연구원, 국립공원공단연구원이 참여했다.
전문가, 교수, 산악인, 환경단체 임원,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한라산 깃대종선정위원회는 한라산 탐방안내센터 등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 뒤 토론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깃대종을 최종 선정한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 자연생태를 근거로 문화, 사회적 특성과 도민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깃대종을 선정한다”며 “깃대종은 체험탐방 프로그램, 환경교육 등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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