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는 부상자들, 더욱 뜨거워질 PO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1일 15시 54분


코멘트
KGC 가드 강병현(32·193㎝), 오리온 포워드 김동욱(36·194㎝), 모비스 포워드 전준범(26·195㎝). 스포츠동아DB
KGC 가드 강병현(32·193㎝), 오리온 포워드 김동욱(36·194㎝), 모비스 포워드 전준범(26·195㎝). 스포츠동아DB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두 팀(KGC·오리온), 6강 PO에 나설 두 팀(삼성·모비스)이 확정됐다. ‘봄농구’를 펼치게 된 팀들에는 부상을 딛고 돌아온 선수들이 있어 PO를 더욱 흥미롭게 할 전망이다. KGC 가드 강병현(32·193㎝), 오리온 포워드 김동욱(36·194㎝), 모비스 포워드 전준범(26·195㎝)이 PO 전력에 가세한다.

강병현은 최근 경기에서 라인업에 포함됐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오랜 시간을 쉰 그는 최근 3경기에 나섰는데, 별다른 기록은 없다. 연습경기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병현이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면 KGC는 외국인선수 1명이 뛰는 상황에서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강병현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해온 김동욱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정규리그 잔여경기 출전은 쉽지 않다. 김동욱이 복귀하면 오리온의 포워드 라인은 더욱 강해진다. 또 경우에 따라선 그가 포인트가드 역할도 할 수 있다. 김동욱이 지난 시즌 PO에서와 같은 존재감을 발휘하면 오리온은 2회 연속 챔피언 등극도 노려볼 만하다.

3점슈터 전준범은 최근 복귀를 위한 본격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전열을 이탈했다. 그 후 모비스는 외곽 득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준범은 경기당 2.45개의 3점슛을 넣어 이 부문 2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슛 감각을 뽐냈다. 전준범의 슛이 터지면 모비스는 내·외곽의 밸런스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