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창작자 모집합니다”…뮤지컬 인큐 접수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알앤디웍스가 주관하는 2016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뮤지컬 인큐(人Cue)’가 2일부터 ‘창작뮤지컬 작품의 대본 및 음악 공모’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주류 시장에 아직 데뷔하지 않은 독립적 창작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미발표된 창작뮤지컬 작품의 대본과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창작뮤지컬의 장르 및 소재에는 제한이 없으며, 작가, 작곡가 개인 또는 작가와 작곡가가 한 팀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작가와 작곡가가 개인 공모한 경우 서류 마감 후 조정 기간을 거쳐 팀으로 매칭하며 한 팀으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총 5작품 이내의 우수 크리에이터를 선발하여 프로젝트별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약3개월 간 전문가 멘토링 등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후 리딩 공연을 진행하며, 이후 리딩 공연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은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뮤지컬 인큐(人Cue)’로 첫 창작자 발굴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알앤디웍스는 현업에 종사하는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 체계화되고 안정된 제작 시스템으로 참신하고 경쟁력을 갖춘 창작뮤지컬 발굴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공연전문매거진 ‘더뮤지컬’ 박병성 편집장은 “라이선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창작뮤지컬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특히 아직 경험이 없는 창작자들이 해당 장르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인큐는 그러한 취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 이러한 지원사업을 통해 좀 더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가족 대상의 뮤지컬이거나, 문화 향유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이나 시니어들을 위한 작품들이 나와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발굴될 신인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좋은 컨텐츠를 가진 신인 크리에이터 모집을 위한 2016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뮤지컬 인큐(人Cu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musicalincue.stagetalk.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