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가수 계은숙(53)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은숙은 지난해 2월 MBN ‘아궁이’에 출연해 1980년대 돌연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각종 소문과 사건들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실연의 상처로 인한 방송 펑크, 그리고 출연 정지까지 국내에서 활동할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며 자립심을 키웠다. 뒤에는 언제나 어머니가 있었다”며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고 종친회를 통해 수소문한 후 겨우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아버지를 아버지로 만날 수 없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계은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 씨는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계은숙 씨를 상대로 필로폰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에서 주로 활약하며 ‘엔카의 여왕’으로 통한 계은숙은 앞서 2007년 11월 일본에서도 각성제 소지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도쿄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1년6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고 추방당했다.
2008년 귀국한 계은숙 씨는 지난해 2월 국내 활동을 재개했으나 같은 해 8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됐다.
1977년 ‘럭키’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 이듬해 10대 가수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1985년 ‘오사카의 황혼’으로 현지 데뷔했다.
40여 차례에 걸쳐 상을 받았으며 특히 현지 가수들의 꿈인 NHK TV ‘홍백가합전’에 1989년부터 1994년까지 7차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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