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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돌연 일본 출국,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의식? 도피성 출국 說 부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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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15:06
2015년 4월 20일 15시 06분
입력
2015-04-20 14:37
2015년 4월 20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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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일본 출국. 사진=동아일보 DB
김기춘 돌연 일본 출국,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의식? 도피성 출국 說 부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춘 전 실장은 19일 낮 12시35분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일본 도쿄하네다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야당에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 측은 개인적인 일정때문에 일본으로 출국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 현재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8명 중 1명이 어제 출국, 현재 갖고 있는 휴대전화가 해외로밍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 상당한 위치에 있는 분이 출국했다면 더 큰 국민적 의혹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화기가 해외로밍 돼 있다면 이는 (출국 한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떤 분이 어떤 경로로 출국한 것인지 자료로 제출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장관은 “출국금지 관련은 개인 신상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자료를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다만 필요한 조치를 필요한 때에 정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리스트’ 메모에 ‘10만불 2006. 9. 26 독일 베를린’이라는 내용과 함께 이름이 올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2006년 9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러 독일을 갈 당시 박근혜 의원을 수행했던 김기춘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은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기춘 일본 출국.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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