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월호 피해자모임인 416가족협의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배상·보상안에 반대하며 머리를 깎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 공식 선언할 때까지 배상·보상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날 삭발식에는 광화문광장에서 48명,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4명이 참여했다. 유가족을 비롯해 실종자 가족, 일반인 피해자 가족,
생존학생 학부모 대표 및 제주화물기사 대표 등 피해자 대부분 삭발식에 동참했다. 머리를 깎는 동안 유가족들은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 측은 오는 4일 경기 안산시에서 도보행진 시작 전에도 삭발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지난달 30일부터 416시간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특별조사위 조사대상을 정부가 조사한 것에 대한 검증 수준으로
축소, 위원장과 위원들의 위상과 역할 약화, 사무처의 인력과 예산을 축소 등을 이유로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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