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톱배우 최수종, 탈북미녀와 시골에서 ‘잘살아보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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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은 카리스마 넘치는 왕 역할을 자주 연기해 ‘국민태조’로 불린다. 그런 최수종이 촌부로 변신하면 어떤 느낌일까.

세련된 외모의 최수종이 중견 탑 연기자의 위엄을 버리고 시골생활을 완벽하게 적응해내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는 채널A의 신규 예능 ‘잘살아보세’.
통일준비 생활백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프로그램에 최수종과 함께 출연하는 탈북미녀들은 첫 만남에서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해 ‘최수정’, ‘한수종’ 등 비슷한 이름을 마구잡이로 부르고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는 등 명품 배우에게 굴욕을 안겼다.

그러나 최수종은 예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땔감을 구해오거나 불 때기, 맷돌 갈기 등 시골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최수종은 불을 때거나 주방 일을 할 때면 앞치마와 두건을 두르고, 차분한 칼질을 선보이는 등 ‘언니’ 같은 꼼꼼한 모습을 보여 탈북미녀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잘살아보세’ 제작진은 “최수종 씨는 그동안 대중에게 각인됐던 모습과 대비되는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다. 국민배우 최수종의 재발견”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밥도 북한식으로, 농사도 북한식으로, 24시간 모든 생활을 북한식으로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3월 중 방송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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