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표명,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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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5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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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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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민화협 의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

김영만 민화협 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구세군회관에 위치한 민화협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상임의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의 표시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홍보위원장은 "민화협의 테러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이 우선인 것으로 판단해 홍 상임의장의 사의를 사태 마무리 이후 수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이날 발생한 피습 사건에 대해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테러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전 회원단체와 함께 통탄하면서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가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화협은 또 이번 피습을 저지른 김기종 대표가 이끌면서 지난 1998년 민화협에 회원 단체로 등록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에 대해 “의장단 회의를 열어 징계·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상임의장은 당초 이날 리퍼트 대사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사흘 전 병원에 입원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홍 상임의장은 향후 3주 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상황으로 대책위 활동에는 관여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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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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