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22일 하루 부분파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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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가 22일 자동차업계 파업 대열에 가세한다. 기아차 노조는 기아차가 1998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후 2011, 201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업을 진행했다.

기아차 노조는 18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2일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국내에서 2교대로 운영 중인 소하리공장, 화성공장, 광주공장 노조는 22일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파업 출정식을 연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조원 약 3만4000명은 14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대비 70.5%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파업의 핵심 안건은 통상임금이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라고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재판 결과를 기다린 뒤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다.

한편 전주, 아산 현대차공장의 사내하도급 노조는 19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기존 사내하도급 직원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된 2038명을 포함해 모두 4000명을 내년 말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하는 내용의 노사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조합원 429명이 투표하고 284명(66.2%)이 찬성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기아차 파업#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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