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한국탁구 23년만의 우승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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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도쿄세계단체선수권 출격

한국 탁구대표팀이 2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나선다.

2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는 국제탁구연맹(ITTF) 2014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세계선수권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단체전이 열린다. 남녀 모두 24개국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한국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현재 한국 여자 탁구의 팀 랭킹은 세계 2위, 남자는 5위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남녀 동반 세계 4강 진입이다. 이후 4강부터는 대진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북한 대만 스웨덴 벨라루스 스페인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여자 대표팀은 싱가포르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C조에 들었다.

남자팀은 주세혁(34·삼성생명) 조언래(28·에쓰오일) 등 베테랑 선수들과 서현덕(23·삼성생명) 정영식(22·KDB대우증권) 김민석(22·KGC인삼공사)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포진됐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 8위까지 순위가 오른 서효원(27·한국마사회)을 비롯해 석하정(29·대한항공) 박영숙(26·한국마사회) 조하라(26·삼성생명) 양하은(20·대한항공)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강문수 대표팀 총감독은 “세대교체 뒤 나서는 첫 메이저대회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탁구#국제탁구연맹#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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