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는 국제탁구연맹(ITTF) 2014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세계선수권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단체전이 열린다. 남녀 모두 24개국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한국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현재 한국 여자 탁구의 팀 랭킹은 세계 2위, 남자는 5위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남녀 동반 세계 4강 진입이다. 이후 4강부터는 대진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북한 대만 스웨덴 벨라루스 스페인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여자 대표팀은 싱가포르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C조에 들었다.
남자팀은 주세혁(34·삼성생명) 조언래(28·에쓰오일) 등 베테랑 선수들과 서현덕(23·삼성생명) 정영식(22·KDB대우증권) 김민석(22·KGC인삼공사)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포진됐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 8위까지 순위가 오른 서효원(27·한국마사회)을 비롯해 석하정(29·대한항공) 박영숙(26·한국마사회) 조하라(26·삼성생명) 양하은(20·대한항공)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강문수 대표팀 총감독은 “세대교체 뒤 나서는 첫 메이저대회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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