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세월호 침몰 사고로 녹화 취소 …“웃으며 촬영 진행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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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8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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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녹화 취소’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의 마음이 무거운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또한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정규 녹화를 취소했다.

1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녹화일이었던 17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약속 시간에 맞춰 서울 여의도 MBC에 모였으나 녹화를 진행하지 못하고 오후에 해산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웃으며 촬영이 진행될 리 없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방송 관계자는 “녹화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방송 3사는 이후 주말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까지 결방을 검토 중이며 케이블 채널까지 애도 물결에 동참, 주요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을 비롯해 19일과 20일 예정된 주말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 ‘일밤’ ‘세바퀴’등 또한 결방된다. ‘무한도전’ 방송 시간에는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이 방영되며,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그 뒤를 잇는다.

‘무한도전 녹화 취소’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녹화 취소 할만하다”, “무한도전 녹화 취소, 좋은 결정이다”, “정글의 법칙은 방송하나?”, “김정구와 박인영도 진도갔다는데 무한도전은 안가나?”, “단원고 학생들 빨리 찾아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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